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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동화 초록색 귀요미 슈렉 줄거리

    공주와 왕자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동화책을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로 쓰는 괴물 슈렉. 그는 진흙 목욕으로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늪지에 혼자 살면서 그를 잡으러 온 인간들을 손쉽게 돌려보내는 것이 그의 평소 일상이다. 한편 각종 동화 속 주인공들이 현상 수배범으로 검거되는 상황에서 말하는 당나귀 동키도 잡혀갈 위기에 처한다. 병사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던 그때 우연히 슈렉과 마주친 동키는 슈렉의 위협 덕에 인간으로부터 해방되게 된다. 이참에 동키는 아예 슈렉을 따르기로 결정하고 슈렉을 따라다니며 계속해서 떠들어댄다. 혼자가 편한 슈렉은 어쩐지 동키가 편하지 않다. 그날 밤 슈렉은 혼자 평화로운 저녁을 보내려는데 갑자기 느껴지는 수상한 움직임 그것은 바로 추방된 동화 속 주인공들이 슈렉의 늪지로 피난을 온 것이었다. 이 모든 건 동화 속 주인공을 경멸하는 퐈콰드 영주의 짓이었다. 누군가와 어울리기 싫어하는 슈렉은 자신의 프라이빗한 삶을 즐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문제를 해결하려 떠난다. 한편 신분상승에 대한 열망이 그득한 퐈콰드 영주는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 줄 공주를 찾고 있었다. 요술거울에게 공주를 찾아달라고 하자 그는 후보들 중 후보 3번인 피오나 공주를 낙점한다. 한편 슈렉과 동키는 성에 도착하고 때마침 피오나 공주를 구하러 갈 검투사 시합이 열리기 직전이었는데 슈렉을 보자 퐈콰드 영주는 슈렉을 죽이는 자가 우승자라며 공격을 하고 결과는 이 정도쯤의 싸움이야 식은 죽 먹기였던 슈렉의 승리로 끝난다. 슈렉이 승리하자 퐈콰드는 누가 되었든 공주만 구해오면 된다고 생각해서 슈렉을 챔피언으로 선정한다. 자신의 평화로운 늪을 찾기 위해 피오나 공주를 구하러 간 슈렉. 으스스해 보이는 성안에는 성을 지키는 용이 기다리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동키는 특유의 입담으로 용의 마음을 사로잡아 위기를 벗어나고 한편 슈렉은 피오나 공주와 맞닥뜨리게 된다. 진실된 사랑의 키스를 받길 원했던 피오나와 달리 어서 성을 탈출하고픈 슈렉 그러는 사이 동키는 용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고 슈렉은 용에게 붙잡힌 동키를 구해주고 피오나 공주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피오나는 잘생긴 왕자를 기대했지만 알고 보니 괴물이었다. 자신의 환상과는 다른 현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피오나 그런 피오나에게 슈렉은 퐈콰드의 명령으로 데리러 온 것뿐이라며 말한다. 슈렉은 어쩔 수 없이 피오나를 둘러매고 길을 떠난다. 그렇게 어느덧 밤이 찾아오고 동키와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고도 마음을 열지 않는 슈렉은 숨어 지내려고 하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고백하는 슈렉. 그리곤 다음날 아침 서둘러 길을 떠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로빈훗이 갑자기 피오나를 슈렉으로부터 구하겠다며 슈렉을 위협한다. 피오나는 위기에 처한 슈렉을 구하기 위해 숨겨 놓았던 무술 실력을 마음껏 뽑낸다. 공주들의 내숭과는 사뭇 달라 보였던 그녀의 행동에 슈렉은 놀라고.. 그렇게 마음을 열게 된 슈렉과 피오나는 성으로 가는 길에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이제 둘락의 성이 코앞이고 아름다운 석양 앞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때 동키가 석양이라며 알려주자 피오나는 안으로 들어간다. 해가 저물고 동키는 피오나를 찾는데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건 피오나가 아니라 또 다른 괴물. 그런데 목소리가 익숙했고 바로 그녀가 피오나의 진짜 정체였다. 해가 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그녀가 원했던 건 진실한 키스도 이 저주를 풀기 위함이었다. 본인이 원래부터 못생겼고 이쁜 모습은 저주라며 공주와 슈렉(즉, 본인)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동키에게 말한 걸 듣고 슈렉은 오해를 한다. 그렇게 오해가 생겨 두 사람의 마음을 갈라놓고 만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피오나는 퐈콰드와 서둘러 결혼을 하려 한다. 그렇게 동화 속 주인공들을 늪지에서 쫓아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슈렉은 피오나 공주 생각에 울적하기만 하다. 그런 슈렉을 본 동키는 답답해하고 공주가 슈렉을 사랑한다고 얘기해 준다. 슈렉은 본인한테 못생겼다고 했다며 오해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동키가 풀어준다. 이 모든 게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깨달은 슈렉은 피오나와 퐈콰드의 결혼식에 무작정 쳐들어가 이의 있음을 외친다. 피오나는 그것이 진실한 사랑임을 확인하고자 본모습으로 돌아오고 퐈콰드는 에라 모르겠다 결혼식까지 끝났으니 왕이 되었다 선언하는데 하지만 거대한 용이 와서 퐈콰드는 사라진다. 그렇게 진실한 사랑의 입맞춤을 하게 된 슈렉과 피오나 드디어 저주가 풀리고 자신의 모습을 되찾게 된 피오나를 보고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당연한 깨닳음을 특별하게 전해 준 애니메이션 슈렉

    그동안 동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잘 생기고 멋진 그런 그런 주인들이 잘 사는데 슈렉의 경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습과 달리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초록 귀요미 슈렉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대부분 공주들은 잘 생긴 왕자가 와서 구출해 준다라는 설정에서 벗어나고 늘 그들만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닌 외모는 관계없고 진실한 사랑만이 특별하다는 걸 보여 주었다. 거기에 슈렉은 처음부터 기존 틀을 유지하고 있던 디즈니를 처음부터 끝까지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거기에 동화 속 주인공들을 현상 수배한다는 것 또한 신선함이 엿보이고 혼자 사는 것이 무조건 나쁘지는 않다는 걸 알려 주는 현실에 맞게 그려진 동화인 것 같다. 결국 누구나 당연한 건 없고 진정한 마음이 특별하다는 걸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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