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파먹기 : 스팸마요덮밥으로 간단하게~

냉장고 파먹기 : 스팸마요덮밥으로 간단하게~ 

식비절약과 더불어 가볍게 살고픈 마음에 최근에는 냉장고 파먹기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음식을 자꾸만 생각해 내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편리한게 각종 덮밥을 만들어 먹는게 최고인 듯 싶습니다. 오늘은 명절에 들어온 스팸으로 간단하게 스팸마요덮밥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지만 맛과 아이들 반응은 최고인 스팸마요덮밥입니다. 우선 냉장고 파먹기이니 냉장고에 있던 재료를 차츰 차츰 소진하는 게 목표입니다. 명절에 들어온 스팸종류 한개와 달걀 3개. 양파 반개. 김가루 조금 그리고 마요네즈.돈까스 소스가 필요합니다. 양파를 달달하게 만들어 줄 간장소스는 진간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물 4스푼. 맛술 1스푼이면 정말 달달한 스팸마요덮밥 소스가 완성이 됩니다. 재료와 함께 달걀은 잘 풀어 주시고 양파는 채를 썰어 놓으세요. 햄은 한 입에 들어 갈 수 있도록 깍둑썰기로 썰어 놓으면 아주 좋습니다. 소스는 비율대로 잘 섞어서 준비해 주시면 스팸마요덮밥은 다 만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초간단으로 하기 때문에 후라이팬도 한개로 모든 과정을 심플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약간의 기름기가 도는 햄을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어 준 뒤에 그릇에 덜고 그 다음엔 달걀 스크럼블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이때 햄에서 나온 기름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걀 스크럼블을 해 주셔야 눌러 붙지도 않고 깔끔하게 스크럼블이 완성이 됩니다. 스크럼블을 다 하고 난 뒤에는 그 후라이팬에 양파를 달달 볶다가 준비해 둔 간장소스를 붓고 함께 볶아 주시면 됩니다. 양파에 양념이 스며들 정도로만 해 주시면 되고 그 이상을 하게 되면 짜지고 퍽퍽해지니 유의하셔서 조리하시면 됩니다. 이젠 다 완성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뜨끈한 밥을 그릇에 덜은 뒤에 밥 주변에 달걀 스크럼블을 이쁘게 놓아주고 가운데 햄 양파를 얹은 뒤에 마요네즈와 돈까스 소스를 어울어지게 데코해 주시면 됩니다. 거기에 맨 마지막에는 김가루를 살짝쿵 뿌려주고 파슬리가루까지 솔솔 뿌리면 아주 근사한 스팸마요덮밥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냉장고 파먹기를 한가지 추가해서 훨씬 냉장고가 비어 가는 모습을 보니 완전 뿌듯하더라구요. 이웃님들도 가볍지만 행복한 한끼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